
[영화 뭐 보지-#아이엠히어] 한동안 개봉하는 영화들 없이 재개봉으로 극장을 채우다가 얼마 전부터 조금씩 새로운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다. 오늘 리뷰할 영화 '#아이엠히어'(이하 '아이엠히어')도 그런 영화 중 하나이다. 2019년에 촬영하고 프랑스에서는 2020년 2월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그런데 한국이, 한국인이 등장하는 프랑스 영화다.
영화 '아이엠 히어'는 개봉하는 영화도 얼마 없고 프랑스 배경 영화에 배두나 배우가 출연하고, 예고편도 힐링 가득한 영화여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중 하나이다. 에디터는 일단 '언터쳐블 : 1%의 우정'의 제작진이 제작한 영화이기에 영화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무계획 여행을 좋아하기에 일명 '프랜치 러버'인 주인공 '스테판'에게 이입이 될 것 같기도 했다. 리뷰에 앞서 에디터의 기대에 대한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스테판은 '핵인싸' 무계획 여행자라는 것이다.

영화 '아이 엠 히어'는 오춘기를 겪는 스테판이 막무가내로 인스타 친구를 만나러 한국에 온 여행을 그렸다. 우정에 대한 사랑, 어쩌면 자신에게 주어지는 관심과 사랑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진실한 가족에 대한 사랑을 찾아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여행은 모두를 아이로 만들지 않는가. 오춘기를 겪고 있는 당신이라면, 스테판처럼 마음을 따라 간 길에서 진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 엠 히어'가 힐링을 주고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임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에디터가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한국이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응?' 싶은 부분이 있었던 것. 중간에 주인공인 '스테판'이 한국에서 고전 영화를 보는데 한국에서 한국 영화를 본다는 생각이 당연한데 중국 영화가 나왔다. 그리고 한국은 생각보다 아무리 인스타그램 스타라고 해도 관심이 많은 나라가 아니다.
하지만 에디터가 프랑스에서 살면서 겪었던 문화차이들을 영화에서는 프랑스인의 입장에서 잘 그려냈다. 프랑스인들은 신호를 잘 지키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식당에서도 흡연할 정도로 흡연에 관대하며 타인과의 인사는 예의, 스몰토크는 기본이다. 이를 알고 보면 은은한 웃음 포인트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 '아이 엠 히어'에는 배두나 배우가 출연한다. 다만 그 분량이 영화 예고편보다 조금 많을 뿐이다. 배두나 배우의 역할은 어쩌면 특별출연 정도로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그래도 배두나 배우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특히 공항을 런웨이로 만드는 씬은 루이뷔통 디자이너가 배두나 배우의 그 작품만을 위해서 직접 제작했고, 배두나 배우의 아우라를 절로 느낄 수 있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에디터가 기대한 배두나 배우와 '언터쳐블 : 1%의 우정' 제작진의 조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배두나 배우의 비중도 그렇고 어쩌면 '관광 영화'인 것 같은 '그래서 어쩌라고'싶을 수 있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힐링'에 초점을 맞춘 만큼 영화 러닝타임 동안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사실 영화 홍보에서도, 리뷰에서도 모두 힐링이라고 하니 말이지만, 무조건 힐링은 아니다. 분명 불편한 부분이 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약간 학습된 힐링 영화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일상에 지치고 힘들다면 한 번 쯤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나아가다보면 새로운 답이 보이지 않을까. 영화 '아이 엠 히어'의 주인공인 스테판처럼 말이다. 영화가 '힐링'에 초점을 맞추기에 한국인들이 느끼기에 개운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두 시간 동안 새로운 풍경과 지금은 낯설어진 풍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 곳도 가지 못하는 지금, 낯선 장소에서 새로운 장소를 보고 낯선 추억을 회상하고 싶다면, 극장에서 영화 '아이 엠 히어'를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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