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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왓챠_해치지않아] 털 날려보면 알 수 있는 것, 지켜줄게. 해치지 않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왓챠 영화추천_해치지않아] 최근 들어 환경과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동물 보호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 추천할 영화 '해치지않아'는 유쾌하게 동물 보호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정말 그게 맞다고 생각해? 너희는 우리랑 다를 것 같아? 하면서 말이다.

 

영화 '해치지않아'는 코미디로 분류된다. 에디터의 웃음 장벽이 높아서인지 마땅히 분류될 장르를 선정하지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빵 터지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유쾌하고 밝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를 '오' 감탄사가 나오는 아이디어로 유쾌하게 스토리를 전개한다. 한마디로 신선한 유쾌함으로 반성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해치지않아'는 운영이 종료된 동물원을 활성화시키라는 지시를 받고 투입된 변호사 '태수'가 동물원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그중 채택된 아이디어가 바로 사람이 동물 탈을 쓰고 동물 연기를 하는 것! 그것도 허접한 동물 탈이라 티 안나는 방향으로만 관객들이 관람하게 해야 한다. 곰의 탈을 쓴 늑대도 아니고, 동물 탈을 쓴 사람들은 과연 동물원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동물원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동물들이 등장한다. 실제 동물들을 촬영한 장면도 있고, CG를 통해 구현된 장면도 있다. 동물 중에는 극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까만코'는 CG를 통해 전체 구현된 북극곰인데, 실제 곰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잘 제작되었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해치지않아'는 사람이 동물의 탈을 쓰면서 동물의 감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의 시선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움직이라고 소리치는 것 까지. 일상을 다방면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동물원 동물들은 존재하고 있다. 과연 동물원의 주인은 누구인가. 당신이라면 '동산파크'에서 동물의 탈을 쓰고 계속 관람될 수 있겠는가.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해치지않아'는 남녀노소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관람하는 것을 특히 추천한다. 아이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관람할 수 있지만, 아이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영화가 끝나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기에도 좋은 영화이다. 너무 어린아이는 약간 동심을 깰 수도 있지만 말이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해치지않아'는 코미디에서 처음 보는 신박한 소재로 우리에게 화두를 던져주는 영화다. 빵 터지는 코미디는 아니지만 끝까지 기분 좋은 유쾌함을 선사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지켜낼 수 있어, 올바른 일을 찾았다면 살짝 돌아가도 괜찮아하고 북돋아주기도 한다.

 

영화 '해치지않아'를 모두 관람하고 나면 다시 한번 내 생각을 되돌아보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